인공지능(AI) 교육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AI 전문 교사 양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 교육대학원과 함께 올해 9월부터 5년간 인공지능(AI) 융합 교육 전문교사 5,000명을 양성한다고 23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교육부는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과정을 통해 매년 현직 교사 1,000명씩을 뽑아 재교육한다. 학위 과정은 교사 자격을 주는 ‘교사 양성 과정’인 아닌 현직 교사의 재교육 과정이다.
올해는 상반기에 시·도 교육청 추천을 통해 교사 1,046명이 대상자로 선발됐다.
이들은 9월부터 교육대학원에 신설된 AI 융합 교육 과정을 통해 인공지능의 교육적 활용, 인공지능과 교과 융합, 인공지능 활용 수업 설계 등 다양한 과목을 수강하게 된다.
교육부는 연구·지원센터를 통해 38개 교육대학원의 우수 모델을 발굴하고 학점 교류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상수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교육대학원별로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교사의 역량 강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