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시, 만명 게놈 프로젝트 4차 연도 참여자 모집

선착순 3,000명, 본인 유전정보 담긴 게놈연구리포트 제공

울산시는 울산과학기술원과 함게 게놈 프로젝트 4차년도 참여자를 모집한다. /사진제공=울산시울산시는 울산과학기술원과 함게 게놈 프로젝트 4차년도 참여자를 모집한다. /사진제공=울산시



울산시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울산병원, 중앙병원, 보람병원 등 지역병원과 함께 진행하는 ‘울산 만명 게놈 프로젝트’의 4차년도 참여자를 6월 1일부터 모집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울산 만명 게놈 프로젝트는 시민들의 자발적 혈액샘플 등의 기증으로 한국인의 표준 유전정보를 수집해 게놈 기반의 질병 예측과 진단, 치료기술의 국산화를 목적으로 한다.

올해에는 그동안 게놈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3,000명을 선착순 접수 받고 있으며, 7월말 기준 1,173명이 신청했다.


참여 자격은 대한민국에 주소를 둔 만 19세 이상 국민으로, 건강검진 결과 제공 및 협력의료기관(울산병원, 중앙병원, 보람병원 중 택1) 방문이 가능한 자다. 게놈 프로젝트 신청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건강검진 결과를 업로드 한 후 신청하면 된다.

관련기사



참가자에게는 추후 본인의 게놈 분석 연구 리포트가 제공된다. 이를 통해 본인의 유전자형을 확인하고 기존에 알려진 질병과 관련된 연관정보를 통해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계기를 얻을 수 있다.

이 사업을 수년간 추진해 온 UNIST 게놈기술센터의 박종화 교수는 “전 국민 게놈사업의 출발점으로, 결과물인 한국인 게놈과 오믹스 빅데이터들은 중앙부처 및 국가기관들과 공유해 다수의 기업, 기관, 연구자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오믹스는 게놈과 건강·설문정보, 의료정보, 전사체, 외유전정보 등 인체 내에서 생산 가능한 다양한 정보를 통합해 일컫는 복합정보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난 7월 6일 울산이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울산 만명 게놈빅데이터가 국내 최초로 기업의 산업적 연구개발을 위해 활용 가능하게 되었다”며 “두 사업이 게놈 기반 정밀의료 기술 발전에 모태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울산=장지승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