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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자사주 매입 등 기대에...SK텔레콤 25만원 근접

SK텔레콤 을지로 본사 사옥/사진제공=SKTSK텔레콤 을지로 본사 사옥/사진제공=SKT


SK텔레콤(017670)이 장중 25만원선에 근접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자사주 매입, 배당 수준 유지 등 주주친화 정책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뒷받침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들이 6거래일 연속으로 매수세를 이어오고 있는 게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25일 오전 9시47분 현재 SK텔레콤은 전 거래일보다 6,000원(2.48%) 오른 24만8,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24만8,5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수급상으로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 SK텔레콤의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외국인은 SK텔레콤의 주식을 총 41억2,200만원 순매수했다. 지난 18일 290억4,600만원어치를 사들인 이후 6거래일 연속으로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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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선 최근 SK텔레콤이 자사주 매입 등의 계획을 밝히는 등 주주친화 정책을 시사하면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나타났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6일 콘퍼런스콜에서 “20만원대 초반에 정체돼 있는 주가 저평가가 지속된다면 연내 자사주 추가 매입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현 주가는 지나친 저평가 상태라는 판단 하에 자사주 취득 가능성도 언급된다”며 “시점과 수량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8월 말에서 9월 초가 가능성이 높다. 규모는 과거 자사주 취득 사례를 보면 2,000억~5,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중간배당은 SK하이닉스의 배당과 연계하되 최소 기존 주당배당금(DPS) 1,000원은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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