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에 따른 온라인교육콘텐츠 제작과 원격수업 등 비대면 교육 비중을 확대한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5월 기존 대면 위주 평생교육 사업 중 14개 사업 29억원 규모를 비대면(온라인)으로 전환한 데 이어 8월에도 11개 사업, 40억원 규모의 평생교육 사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도는 물리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이 지속하면서 변화된 교육환경에 적합한 미래형 비대면 운영방법을 사업별로 개발해 비대면 교육을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총 25개 사업별 예산총액의 32%에 해당하는 69억원 규모의 비대면 교육을 시행해 중단없는 도민 평생학습을 지원한다.
경기도가 제작 중인 온라인 콘텐츠 분야는 청소년 노동인권교육, 민주시민교육, 아동·청소년 대상 성교육, 청소년 대상 미래교육(평화·창의·인성) 및 영어교육, 독서육아 교육 등이다. 또 경기도생활기술학교, 장애인 평생교육, 평생학습마을공동체, 학교밖청소년프로그램, 찾아가는 배움교실 등은 사업운영 시 원격수업, 학습꾸러미 등 비대면 학습을 지원한다.
또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참여자의 안전을 고려해 청소년 관악제, 청소년 종합예술제, 청소년 연극제, 학교밖청소년 꿈울림 진로페스티벌, 경기도 다독다독 축제, 외국인유학생 채용박람회 등은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추진한다.
한편 도는 5만여명의 평생학습 강사들이 실시간 화상강의를 통해 도민과 소통하며 교육할 수 있는 ‘경기도형 실시간 화상클래스 플랫폼’을 2021년 3월까지 구축할 방침이다. 시군에서 지역별 수요와 특성에 맞는 비대면(온라인) 학습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연제찬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비대면 평생교육 사업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에도 도민의 평생학습이 차질없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