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이날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전국의사 2차 총파업을 벌인다. 충북도는 11개 시·군의 동네 의원 880여곳을 대상으로 파악한 결과, 전체의 5%가량이 휴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도는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병원급 의료기관에 진료 시간 확대 등 협조를 당부하고, 시·군 보건소에도 비상 진료체계를 갖추게 했다.
정상 진료하는 의료기관은 시·군 보건소나 119에 문의하거나 응급의료정보제공 앱 또는 시·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는 불편사항이나 불법 휴진 의심 의료기관 신고 창구를 운영한다.
도 관계자는 “환자 생명과 직결된 진료를 담당하는 응급실, 중환자실 등의 인력은 이번 파업에서 제외된 것으로 파악됐고 대규모 진료 공백 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부터는 대학병원 전공의뿐만 아니라 전임의도 파업에 가세한다. 충북대병원은 전임의 12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원은 전공의 118명이 이미 파업 중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 관계자는 “임상강사, 펠로 등으로 불리는 전임의들은 병원 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추가 근무를 해야 하는 교수들의 업무가 가중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