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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기업 주식 발행 75.6%↑…“대규모 유상증자 영향”

대한항공·CGV 등 유상증자로 전월 4배 이상 급증




지난달 기업들이 주식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대기업이 채무상환 등을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시행한 데 따른 것이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공모를 통한 총 발행실적은 19조 7,755억원으로 전월 대비 1.4%(2,649억원) 늘었다.


주식은 유상증자 실적이 크게 증가하며 전월(1조 1,767억원) 대비 75.6% 증가한 2조664억원 규모가 공모를 통해 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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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 규모는 2,423억원으로 전달 대비 5,375억원(68.9%) 줄었지만, 대한항공(003490)(1조1,270억원)과 CJ CGV(079160)(2,209억원) 등의 대규모 유상증자로 유상증자 규모가 1조8,241억원으로 1조4,272억원(359.6%) 증가하며 전체적으로 크게 늘었다.

회사채는 금융채 증가에도 일반회사채·ABS 감소로 전월(18조 3,339억원) 대비 전체 발행이 3.4%(6,248억원) 줄었다. 금융채 발행이 증가했음에도 일반회사채·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가 감소하며 전체 발행 규모가 줄었다. 지난달 기준 회사채 잔액은 552조6,243억원으로 전달보다 6조3,363억원(1.2%) 증가했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를 통한 자금조달액은 총 104조3,338억원(CP 30조4,099억원·단기사채 73조9,239억원)으로 전달 대비 4조2,547억원(4.3%) 늘었다.

지난달 말 기준 CP 잔액은 4,881억원(0.3%) 감소한 176조2,150억원, 단기사채 잔액은 2조3,630억원(4.2%) 줄어든 54조57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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