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26일 ‘글로벌X 재팬’이 도쿄증권거래소에 일본 물류 관련 리츠 및 고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상장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ETF 운용사 글로벌X와 다이와증권그룹은 지난해 9월 일본 현지에 합작법인 ‘Global X Japan’을 설립한 바 있다. 국내 금융투자업계가 일본에 법인을 설립한 최초 사례로 이날 첫 ETF를 상장한 것이다.
이번에 선보인 ‘글로벌X 로지스틱스 J리츠 ETF (Global X Logistics J-REIT ETF)’는 일본에 상장되는 첫 섹터형 리츠 ETF다. ‘코로나19’로 가속화된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물류 관련 리츠에 투자한다. 초기에는 핵심자산군으로 10개 물류 리츠를 90% 편입하고, 그 외에는 물류 관련 자산을 가진 리츠 5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점차 핵심자산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초지수는 ‘Tokyo Stock Exchange REIT Logistics Focus Index’다.
이와 함께 상장된 ‘글로벌X MSCI 고배당 일본 ETF (Global X MSCI SuperDividend® Japan ETF)는 안정적으로 높은 배당을 지급하는 고배당 일본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기초지수는 MSCI Japan High Dividend Select 25 Index로 고배당주 23개, 리츠 2개로 구성된다.
Global X Japan의 윤주영 CIO는 “이번 상장을 시작으로 금융수출뿐만 아니라 현지 개인투자자 진입도 활성화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