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하이트진로, 청년창업지원 모델 '빵그레' 통했다

청년 자립 베이커리, 月 1,500만원 매출내는 효자모델로

지자체에서 2호점 문의 쇄도




하이트진로가 청년의 자립기반을 위해 만든 베이커리 1호점이 시장에 안착하면서 지방자치단체에서 2호점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줘 청년 자립을 돕겠다는 콘셉트가 적중한 셈이다.

하이트진로는 청년들의 자립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베이커리 카페 ‘빵그레’가 오픈 100일만에 월 매출 1,500만원 이상을 기록하며 안착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빵그레’는 저소득 청년들의 자립과 꿈 실현을 돕기 위해 하이트진로가 공공기관과 함께 기획한 첫번째 프로젝트로 창원 지역내 저소득 청년들에게 제빵과 바리스타 관련 기술을 교육하고 일정 기간 동안 직접 카페를 운영하며 독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빵그레’에서 근무 중인 구예원 파티쉐는 “제빵 기술뿐만 아니라 카페를 직접 운영하며 체계적인 교육과 실습으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며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더 열심히 배워서 후배 기수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창원시 1호점 빵그레 성공을 기반으로 하이트진로는 빵그레를 청년 창업지원 모델로 강화할 계획이다. ‘빵그레’ 개점 이후 많은 지자체에서 2호점 제의가 쇄도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다양한 지자체와 상생할 수 있는 사업을 구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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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은 “하이트진로가 청년 창업 지원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빵그레’와 같은 사업을 정례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진심을 다하는 사회공헌이라는 기업의 경영가치를 실천하고 100년 역사를 가진 주류기업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11월 한국남동발전, 창원시 산하 창원지역자활센터와 함께 ‘창원시 청년 자립 지원을 위한 창업 일자리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하이트진로는 ‘빵그레’ 공간을 10년간 무상 임대하고, 재료 구입과 빵 운반에 필요한 차량을 지원했다.

하이트진로는 ‘빵그레’ 오픈 100일 기념, 24일부터 4일간 SNS 해시태그 행사, 고객감사 나눔 이벤트, 지역사회 어르신 초대 행사, 쿠킹클래스 개최 등 다양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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