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초고수들은 27일 오전 증시에서 셀리버리를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목표가 100만원 보고서가 나온 LG화학과 카카오(035720) 등도 주식 초고수의 선택을 받았다.
미래에셋대우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고수들이 이날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셀리버리로 나타났다. 셀리버리는 최근 미국서 개발 중인 ‘싸이토카인폭풍 억제 면역치료신약 iCP-NI’의 2차 적응증을 자가면역질환인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을 통칭하는 염증성장질환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에 최근 주가가 강세를 이어왔다.
2위는 LG화학이 차지했다. LG화학은 이날 증권가에서 석유화학 부문 실적 개선에 따라 3분기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0% 가까이 늘 것이란 보고서가 나오는 등 호실적이 예상되는데다가 중국 경쟁사의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차에서 화재가 잇따르며 반사 이익을 볼 것이란 전망에 이날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썼다.
3위는 이날 주가가 40만원을 처음으로 넘어선 카카오가 차지했다. 최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두드러지면서 최근 꾸준히 강세를 보여왔다. 4위는 자회사 다이노나가 개발하고 있는 고형암 신약이 임상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전해진 에스맥(097780)이 차지했다. 에스맥은 다이노나 지분 30.0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맺은데 이어 이어 노바백스와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체결한 SK케미칼(285130)은 초고수가 많이 사들인 주식 5위에 해당했다.
주식초고수가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도 셀리버리였다. SK케미칼과 알서포트, 삼성SDI(006400), 카카오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전 거래일인 지난 21일 주식 초고수가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바이넥스, 신풍제약, SK케미칼, LG화학, 셀리버리 순이었다. 매도 상위 종목은 SK케미칼, 신풍제약, 바이넥스, LG화학, 웰크론 등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데이터는 미래에셋대우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