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숍인숍’도 체험형으로…하이마트, 중소형가전 체험형 매장 오픈

시흥배곧롯데마트점, 화정롯데마트점 리뉴얼 오픈

소형 숍인숍 체험형 매장 첫 시도...주방·생활가전 쇼룸

롯데하이마트 시흥배곧점에 체험형 숍인숍 매장으로 들어선 롯데하이마트. /사진제공=롯데하이마트롯데하이마트 시흥배곧점에 체험형 숍인숍 매장으로 들어선 롯데하이마트. /사진제공=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071840)가 소형 숍인숍 매장(200평 미만)까지 체험형으로 리뉴얼하며 고객 공략에 나섰다.

롯데하이마트는 경기 시흥시 시흥배곧롯데마트점과 고양시 화정롯데마트점을 중소형 가전제품 체험형 매장으로 꾸며 재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소형 숍인숍 체험형 매장은 효울적인 매장 운영을 위해 중·소형 가전 진열 면적과 진열 상품 가짓수를 늘렸다.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기인 발뮤다, 드롱기부터 온라인쇼핑몰에서 각광받는 로봇청소기, 소형 안마기기와 같은 상품군도 숍인숍 매장에 진열했다.


특히 숍인숍 체험형 매장은 단순 진열 공간을 늘린 것이 아닌 ‘체험 공간’을 확대했다. 마치 주방에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게 생활·주방가전 제품을 매대 위 단순 진열한 것이 아닌 쇼룸 형식으로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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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가전 체험도 강화했다. 프리미엄 음향 기기에서 나오는 사운드를 직접 들을 수 있고, 게이밍존에서는 마치 PC방에 온 것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 소형 숍인숍 매장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대형 가전은 상위 판매 모델을 중심으로 쇼룸을 구성했다. 매장에 없는 제품은 옴니 상담 테이블에서 옴니 채널 서비스를 이용해 구매할 수 있다.

시흥배곧롯데마트점은 아파트가 밀집해있는 신도시로, 40대 이하 고객 비중이 전체 고객의 60%로 특히 많다. 이에 따라 대형가전 면적으로 16평으로 줄이고 중소형 가전과 디지털 가전 면적으로 48평에서 76평으로 늘렸다. 대형 가전 코너는 프리미엄 모델과 신모델 위주로, 중·소형 가전은 디자인이 우수해 시선을 끄는 트렌디한 제품들로 구성했다.

화정롯데마트점의 주변 상권은 아파트와 다가구 주택으로, 50대 이상 고객 비중이 60%를 넘는다. 이에 대형가전이 차지했던 면적을 63평에서 15평으로 대폭 줄이고, 중소형 가전과 디지털 가전 면적은 40평에서 64평으로 늘렸다. 화정롯데마트점의 대형 가전은 특히 많이 판매되는 베스트 모델 위주로 진열하고, 중·소형 가전제품은 브랜드별로 꾸몄다.

조현민 롯데하이마트 MD전략팀장은 “마트점 특색을 살려 리뉴얼 오픈한 것은 이번이 첫 시도라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며 “소형 숍인숍 매장을 체험형 매장으로 바꾸는 시도는 수도권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전국 10 여 곳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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