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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안방극장 찾아가는 엠넷 음악예능 ‘너의 목소리가 보여’

다음달 23일 美 지상파 폭스서 첫 방송

너목보 포스터. /사진제공=엠넷너목보 포스터. /사진제공=엠넷



엠넷(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가 다음 달부터 미국 안방을 찾아간다.

CJ ENM은 ‘너의 목소리가 보여 (이하 ’너목보‘)’가 미국 지상파 채널 폭스(FOX)에서 9월 23일 첫 방송된다”고 28일 밝혔다. 너목보는 다음 달 2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밤 9시 (현지시간) 미국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미국판 ’너목보‘에는 기획 단계부터 파일럿 제작, 본 방송 제작 등에 엠넷의 원작자인 이선영CP가 책임 프로듀서 (Executive Producer)로 적극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한국계 미국인 배우 켄 정(Ken Jeong)이 MC는 물론 프로듀서로도 참여하며, 제임스 맥킨레이, 크레이그 플레스티스도 프로듀서로 함께 한다. 또한 에미상 후보에 올랐던 배우 셰릴 하인즈와 TV 호스트 부문 에미상 수상자인 애드리엔 베일론-호튼 등이 패널인 판정단으로 출연한다.


엠넷 이선영 CP는 “’너목보‘를 처음 제작하고 해외 여러 국가에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언젠가 미국에서도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최근 영국 BBC 확정에 이어 미국 폭스에서 방영을 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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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 예능부문 사장인 롭 웨이드는 “올 여름 동안 안전하게 촬영을 마쳤다는 것만으로도 성공이라 생각했지만, 막상 완성된 프로그램을 보자마자 황홀했고 첫 음절이 나오기도 전에 이미 안도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시청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탈출구가 되길 바란다. ‘너목보’는 환상적인 가족 예능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 그룹에서 얼굴과 몇 가지 단서만으로 실력자인지 음치인지 가리는 대반전 음악 추리쇼 ‘너목보’는 엠넷에서 2015년 첫 방송 이래 시즌7까지 이어지며 큰 사랑을 받았다.

해외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너목보’는 이미 첫 선을 보였거나 현재 방송 중인 말레이시아, 불가리아, 인도네시아, 중국,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독일 등 8개국에 이어, 미국, 루마니아, 영국, 네덜란드 등 4개국에도 편성을 확정 지으며 총 12개국에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됐다. 특히 독일 RTL 채널에서 이달 18일 첫 방송된 ‘너목보’는 200만 시청자를 모으며 해당일 RTL에서 14세~49세 시청층이 가장 많이 본 프로그램으로 기록됐다. 태국에서는 2016년 첫 방송이 된 이래 200회를 넘기며 꾸준한 인기를 얻었다. 또한 영국에서는 한국 예능 포맷 최초로 BBC One에 내년 초 편성을 확정했다. 2016년에는 권위를 자랑하는 TV프로그램 시상식인 44회 국제 에미상(The International Emmy Awards) 예능부문(Non-Scripted Entertainmnet) 후보작에 선정된 바 있다.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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