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엔비디아 개발자 프로그램 회원수 200만명 돌파

2년간 회원 수 2배로 급증…10월 컨퍼런스 개최

/사진제공=엔비디아/사진제공=엔비디아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는 자사의 개발자 프로그램에 등록된 회원 수가 2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해당 회원들은 개발자 프로그램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등 까다로운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받고 있다.

28일 엔비디아(CEO 젠슨 황)에 따르면 100만명에 이르는 개발자 회원이 개발자 프로그램에 가입하기까지 13년이 소요됐지만, 이후 2년 만에 200만명에 도달했다. 최근 미 국립보건원(NIH), 스크립스 연구소,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의 회원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엔비디아 개발자 프로그램에 합류했다.

중국 알리바바·바이두, 북미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구글, 일본 소니·히타치·파나소닉, 유럽 보쉬·다임러·지멘스 등도 회원이다. 이와 더불어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Tech),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등 전 세계 상위 공과대학 대부분이 개발자 프로그램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개발자들은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 툴을 과학·고성능 컴퓨팅(HPC), 그래픽, 프로페셔널 비주얼라이제이션, 로보틱스, 인공지능(AI), 데이터 사이언스, 네트워킹, 자율주행차량 등 전 분야에 걸쳐 활용하기 위해 엔비디아 프로그램에 가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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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는 또한 ‘인셉션(Inception)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 개발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엔비디아 인셉션은 AI 기반의 첨단기술로 신시장 개척에 나선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가상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다. 국내 150여개 스타트업을 포함하여 전세계 약 6,000개 스타트업이 회원사로 등록돼 원활한 제품 및 서비스 개발 환경을 지원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엔비디아는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과 함께 사물지능(AIoT) 분야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N&UP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해당 프로그램에 선발된 30개 스타트업은 사업화 자금과 기술 개발 및 융합을 위한 교육, 전문가 컨설팅, 투자 연계, 판로개척 등을 지원받고 있다.

한편, 엔비디아는 오는 10월 엔비디아 ‘GPU(컴퓨팅처리장치)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북미에서 진행되는 120여개 세션 외에도 국내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딥 러닝, 엣지 컴퓨팅, 네트워킹 등 분야의 국내 전문가가 참여하는 다양한 세션이 개최될 예정이다.


오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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