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이 건설한 독일 브란덴부르크 소재 태양광 발전소 /사진제공=한화큐셀한화큐셀은 포르투갈 남부 태양광 발전 사업 입찰에서 총 315MW의 사업권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한화큐셀은 포르투갈 알렌테주와 알가르베 지방의 12개소 700MW 규모 사업 중 총 6개소 315MW의 사업권을 따냈다. 한국 기준으로 연간 약 45만명이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한화큐셀은 잔여 인허가 개발 작업을 완료하고 오는 2024년 발전소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2030년까지 전체 발전원의 35%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겠다는 포르투갈 정부의 계획에 따른 것이다. 포르투갈 국영전력회사 EDP는 내년까지 1.2G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운영을 종료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한화큐셀은 포르투갈 최초로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한 형태의 사업을 진행한다. 태양광과 ESS를 결합한 발전 사업은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에 따른 출력 변동성을 해소할 수 있어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사업 유형이다.
한화큐셀이 포르투갈에서 진행한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그동안 태양광 모듈 사업에 집중해왔던 한화큐셀은 지난 1월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한 뒤 태양광과 ESS를 결합한 태양광 솔루션 사업, 태양광 발전소 개발 사업, 전력 판매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유럽은 한화큐셀의 주요 시장이자 세계 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시장”이라며 “그동안 태양광 모듈 사업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시장의 빠른 확장에 선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