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시, 시내버스정류장 부기 명칭 판매

신정3동행정복지센터 → 신정3동행정복지센터(OO약국) 형태로 판매

3,079곳 정류장 곳곳에 광고 노출…1곳당 2,400만원 예상

울산시청 앞 버스 정류장. 울산시는 정류장 부기 명칭을 판매한다. /사진제공=울산시울산시청 앞 버스 정류장. 울산시는 정류장 부기 명칭을 판매한다. /사진제공=울산시



울산시가 시내버스 정류장 부기 명칭을 판매한다.

울산시는 ‘정류소 명칭병기’를 광고수단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조례제정을 거쳐 입찰방식으로 모집공고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3년으로 하고, 사용료는 감정평가기관에 의뢰해 정한다. 시는 정류장 1곳 당 연간 2,400만원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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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류소 명칭병기 방법은 기존 신정3동행정복지센터 정류장을 ‘신정3동행정복지센터(OO약국)’으로 주 정류장 밑에 표기하게 된다.

울산에는 3,079곳의 시내버스 정류장이 있다. 정류장 표지판, 스티커, 노선 안내도, 시내버스 내 안내방송 등을 통해 광고가 노출된다.

정부식 시 버스택시과장은 “조례 제정 후 정류소 명칭을 정비하고, 이용객이 많은 대로변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내버스 정류장 가운데)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만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모범사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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