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코로나 8개월…1일 근무시간 25분 줄었다

주52시간·재택근무 확산 영향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직장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권욱기자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직장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권욱기자



올해 직장인 하루 근무시간이 지난해 보다 약 25분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주52시간제 도입으로 근무시간이 줄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재택 근무가 확산된 결과란 분석이다.


31일 통합 근태관리 솔루션업체인 시프티가 회원사 5,000곳을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지난 18일까지 근무시간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하루 평균 근무시간(휴게시간 포함)은 9시간 49분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5분 줄어든 수치다. 재택 근무기업의 경우 출퇴근 시간은 온라인 메신저 접속 등 출퇴근 인증을 기준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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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대상 기업의 평균 출근 시간은 9시7분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3분 줄었다. 퇴근 시간도 18시45분으로 23분 가량 앞당겨졌다. 시프티 관계자는 “주52시간 제도가 시행되면서 근로시간에 대한 보완이 이뤄진 결과”라며 “비대면 근무제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출퇴근 시간 유연화도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프티는 최근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됨에 따라 근무시간 단축도 더 빨리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프티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이후 근로시간 변화에 대해서도 조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양종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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