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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9월…'독서의 달' 맞아 전국 각지서 독서 행사

코로나 방역 차원서 비대면으로 행사 운영

4일부터 6일까지 제주서 대한민국독서대전

문체부 외 국방·법무부 등도 독서행사 동참

독서문화상 대통령상 수상자는 이기숙씨




어느덧 책 읽기의 계절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지자체, 교육청, 도서관, 학교 등과 함께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진행한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 19 방역 대응 차원에서 비대면으로 행사를 운영한다.



독서의 달에 열리는 가장 큰 행사는 ‘대한민국독서대전’이다. 올해 대한민국독서대전은 9월 4일부터 6일까지 제주시 주관으로 제주에서 열린다. 이 기간 출판사와 동네책방이 함께 독서 행사를 진행하는 ‘1사 1방’, 제주도 내 식재료를 활용해 문학 작품 속 음식을 만들어 보는 ‘지금 우리, 책을 맛보다!’ 등 제주만의 특색이 묻어나는 비대면 독서 이벤트가 열린다.

이에 더해 9월 4일에는 ‘코로나19 시대, 독서의 가치를 다시 묻다’를 주제로 열리는 독서 학술대회가, 9월 5일에는 전국독서동아리한마당이 독서대전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 된다.


독서의 달 행사에는 국방부와 법무부도 적극 참여한다. 국방부는 해군의 대표 독서 행사 ‘부대원 도서 추천 릴레이’를 통해 군 부대원 간에 도서를 영상으로 추천하고 댓글로 감상평을 적어 추천 도서를 공유하는 등 군대 내 책 읽는 문화 확산에 나선다. 법무부는 부산구치소에서 수용자 독후감 경진대회 ‘책 읽는 나, 꿈꾸는 나’를 비대면으로 진행해 우수작과 다독상 등을 시상한다.



또 전국 17개 지자체와 교육청, 소속 도서관 등에서도 온라인 전시와 학술대회, 토론회, 책콘서트 등과 같은 다채로운 독서 행사를 비대면으로 운영한다. 서울 양재도서관의 ‘온라인 그림책 콘서트’, 부산 시민도서관의 ‘독서의 달에는 독서를! - 9월 한 달 매일 30분 책 읽기 도전’ 캠페인, 대구 달성도서관의 ‘조물조물 디아이와이(D.I.Y.) 그림책 만들기’ 등은 코로나 시대에도 독서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기 위한 행사다.



한편 문체부는 독서의 달을 맞아 제26회 독서문화상을 24명(단체 포함)에게 표창한다. 대통령 표창은 (사)한국독서문화재단 이기숙 이사장이 받는다. 이기숙 이사장은 (사)한국독서문화재단과 글나라연구소(작은도서관)를 설립하고,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지도와 독서치료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또 국무총리 표창은 ▲남부 알강달강 동극단 ▲김주원 놀이문화교육공동체협동조합 놀라잡이 대표 ▲김현아 북스타트 자원봉사자가 받는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이 다양한 ‘독서의 달’ 비대면 문화행사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치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번 행사가 비대면 시대의 새로운 독서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이에 더해 ‘독서문화상’ 시상으로 더욱 많은 사람이 독서에 관심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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