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연구원은 “코로나19 펜데믹 현상으로 거주 시간 증가 속에 확대된 구매 욕구를 새로운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해소하고 있음이 확인된다”며 “포스트 코로나로 향할 때 하드웨어 수요 방향성이 가전과 TV에서 모바일로 변할 것이라 믿지만 올해 3분기 기존 예상과 달리 그 변곡점이 오지 않아 LG전자의 이익을 더 높게 잡고 당분간 스마트폰 수요 악화를 피할 대안으로 삼는다”고 했다.
그는 이어 “가전과 TV의 좋은 수요가 보다 장기적으 로 나타날 것이라 전망한다”며 “펜데믹 상황이 길어지며 미주 등에서 추가적인 보조금이 예상되는 점 재택 근무와 사회적 격리 등 주택 내 거주 시간 증가가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는 점 전통 가전의 교체 주기 뿐 아니라 신가전, 스팀 가전, 렌탈, B2B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신규 라인업이 확장되고 있다는 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그는 “LG전자의 3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7,049억원에서 7,452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미주 지역에서 온라인 구매 트렌드와 보조금이 만나 지연수요가 대폭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