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왼쪽) 포스코 대표이사와 김인철 노조위원장이 1일 포스코 본사에서 ‘임금협약 조인식’을 가졌다./제공=포스코포스코 노조가 올해 임금협약을 타결하고 1일 사측과 조인식을 가졌다.
포스코 노조는 앞서 지난달 31일 임금동결을 내용으로 하는 올해 임금협약 회사 제시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해 찬성률 93.44%로 가결했다.
사측 제시안은 임금동결 외에 고용안정, 전통시장상품권 50만원 지급, 출산·육아제도 개선, 휴업 중단 등을 포함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달 11일 대의원대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회사의 경영위기 조기 극복을 위해 올해 임금교섭을 회사에 위임키로 결정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올해 경영실적 악화를 감안해 기본임금은 동결하되, 코로나19에 따른 경영위기로 인한 직원들의 고용불안감 해소를 위해 고용을 인위적으로 조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저출산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첫째 출산장려금을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인상하고, 200만원의 입양지원금도 신설했다”고 덧붙였다.
/포항=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