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태풍 '마이삭' 북상에... 제주공항 오전 10시 30분 이후 항공기 전편 결항

전국 국내선 320여편 운항 취소

제9호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2일 오전 서울 김포공항 국내선청사 항공기 도착 안내판에 결항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제9호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2일 오전 서울 김포공항 국내선청사 항공기 도착 안내판에 결항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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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로 북상하면서 국내선 항공기가 무더기로 취소됐다.

2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전국 공항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항공기 323편이 결항했다.


공항별로 보면 제주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159편이 취소됐다. 제주공항은 오전 10시30분 이후로는 모든 항공편의 출발이 취소됐다. 김포공항(57편)과 김해(40편)·대구(14편)·청주(15편)·광주(16편)·울산(9편)·여수(8편)·포항(3편)·양양(2편)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도 상당수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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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2일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모두 결항했다. 항공기 결항을 알리는 안내문./연합뉴스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2일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모두 결항했다. 항공기 결항을 알리는 안내문./연합뉴스


현재 제주공항에는 이·착륙 방향 모두 윈드시어(돌풍 특보)가 내려졌다. 제주공항을 비롯해 김해·무안·울산·청주·대구·여수·광주·사천공항에는 태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마이삭은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서귀포 남쪽 약 310㎞ 해상에서 시속 18㎞로 북상하고 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45hPa이고 최대풍속은 매우 강한 수준인 초속 45m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도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태풍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중대본 비상대응 수위도 가장 높은 3단계를 발령했다.

마이삭은 이날 저녁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하루 뒤인 3일 새벽 경남 거제와 부산 사이 지점에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영남지역과 동해안 인근 도시들을 관통해 같은 날 오전 중 동해 중부 해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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