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석유화학 부문과 전지 부문 모두 가치가 크게 증가했다며 3일 LG화학(051910)의 목표주가를 73만원에서 98만원으로 34%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EVB의 구조적 흑자 국면 진입으로 전지 사업부가 안정적 실적을 유지하는 가운데 석유화학 사업부가 업종 내 차별적인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며 “글로벌 1위의 EVB 사업자임에도 여전히 시가총액은 낮고, 석유화학 사업부의 가치 반영도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대신증권은 LG화학이 3·4분기에 전분기 대비 23% 증가한 6,16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EVB를 중심으로한 탑라인은 이익이 30% 늘겠지만 전분기 일시적 호조를 보였던 에너지저장장치(ESS)의 감익이 예상돼 전지 사업부의 이익은 전분기 대비 7% 증가하는데 그치겠지만, ABS, PVC 등 주력 제품의 시황이 예상보다 더욱 강세를 보이고 있는 석유화학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2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