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충남도와 청양군에 따르면 한울농산 김치공장에 근무하는 네팔 국적 20대 여성이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역학조사 결과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26명을 칠갑산 휴양림에 격리하는 등 접촉자 131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3일 16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네팔 국적 여성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추가 확진자들은 공장 기숙사에서 생활하거나 홍성·보령 등 인근에서 공장으로 출퇴근하는 30∼60대 직원들이다.
청양군은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한다는 공장 특성으로 확진자들이 대거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추가 확진자들의 최근 동선과 접촉자 등을 역학조사하고 있다.
/청양=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