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금융 공공기관 '무예고 단축영업'에 소비자 부글

신보, 1일부터 1시간 단축운영

주금공도 2일부터 단축영업 돌입

별도 공지 없어 방문고객 헛걸음

서울 시내의 한 은행에서 고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연합뉴스서울 시내의 한 은행에서 고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에 따라 수도권 지역 은행들이 영업시간을 한시적으로 단축하기로 한 가운데 일부 금융 공공기관들도 별도 공지 없이 단축영업에 돌입했다. 이 때문에 영업 본부를 방문한 고객들이 헛걸음하는 등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민간 금융사에 비해 본부 수가 훨씬 적은 금융 공공기관이 영업시간을 줄인 것을 두고 업무 처리에 불편함이 늘었다는 불만도 나온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은 수도권 본부의 영업시간을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1시간 단축하기로 했다. 기존 영업시간인 오전9시30분~오후5시30분에서 오전9시30분~오후4시30분으로 1시간 줄어드는 것이다. 주택금융공사도 2일부터 영업시간 단축에 들어갔다. 주금공 수도권 본부의 영업시간은 기존 오전9시~오후6시에서 오전9시~오후5시로 1시간 줄었다. 신보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수도권 본부의 영업시간을 한시적으로 단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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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들 금융 공공기관의 단축 영업은 별도 공지 없이 이뤄져 양일간 수도권 본부 현장을 찾은 소비자들의 혼란을 초래했다. 은행과 달리 수도권 내 본부 수가 적어 일부러 시간을 내 방문해야 하는데 단축 영업을 알지 못한 고객들이 헛걸음을 하는 사례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금융 공공기관이 별도 알림 없이 단축 영업에 돌입했다는 점을 두고 업무 불편을 야기했다는 불만도 나온다.

/이지윤·양종곤기자 lucy@sedaily.com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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