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3명 나왔다.
울산시는 중구에 거주하는 60세 남성(울산 109번)과 남구 거주 31세 여성(울산 110번), 남구 거주 37세 남성(울산 111번) 등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울산 109번은 화투 모임에서 감염된 105번의 남편으로 가족 간 접촉자다.
울산 110번은 중구 소재 한 의원의 직원으로 화투 모임에서 감염된 104번 확진자가 지난달 31일 의원을 방문했을 때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깜깜이 확진자’인 울산 88번에서 시작한 ‘고스톱’ 모임 확진자는 모두 14명으로 늘었다.
울산 111번 확진자는 지난달 28일 울산 100번 확진자와 주짓수 체육관에서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100번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서울서 내려온 사촌형과 친구를 만난 뒤 30일부터 발열증상을 보였다.
울산시는 해당 의원과 자택 등을 방역 소독했으며, 추가 접촉자 파악 등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2일 두 차례에 걸친 화투 모임에 각각 5명과 19명이 참석한 것을 두고 상습 도박 혐의가 있는지, 추가 모임이 있었는지 울산지방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