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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신' 장윤정X김다비 "하얗게 불태웠다" 열정 듀엣무대…12% 최고의 1분

/ 사진=SBS 제공/ 사진=SBS 제공



한 시간 앞당긴 개편 첫 주, SBS ‘트롯신이 떴다’(연출 최소형·김화정)가 동 시간대 1위로 수요일 밤 9시대 승기를 잡았다.

2일 방송된 ‘트롯신이 떴다’는 가구시청률 9.4%, 10.8%(닐슨코리아/수도권 기준), 2049 타깃 시청률 2.7%로, 뉴스를 제외한 드라마와 예능 포함 동시간대 전체 프로그램에서 당당하게 1위에 등극했다. 특히 이날 장윤정과 김다비의 열정 넘치는 듀엣 무대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12%까지 치솟으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날 ‘트롯신이 떴다’에서는 트롯신과 절친 스타들과 듀엣 무대가 펼쳐졌다.

먼저 정용화가 양동근과 ‘쌈바의 여인’을 재해석한 무대로 환상의 호흡을 뽐냈다. 두 사람은 해외 여행을 갈 수 없는 랜선 관객들을 위해 남미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쌈바와 보사노바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그려내 감탄을 더했다. 대기실에서 지켜보던 원곡자 설운도도 “완전 브라질이네”라며 흡족해 했다.

진성은 화려한 의상으로 차려입은 김용임과 함께 ‘찻잔의 이별’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설운도는 제자인 우연이와 ‘내일이 찾아와도’를 열창했다. 이에 남진은 “이 곡은 정말 어려운 노래다”라며 두 사람에게 “최고의 무대였다”고 극찬했다.

주현미는 김완선의 신곡인 ‘Here I am’을 선곡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완선이가 이렇게 위로하는 이야기를 풀어낸 게 너무 예뻤다. 그래서 이 노래 같이 하자고 했다”라고 선곡 이유를 밝히며,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는 듀엣 무대를 펼쳤다.


홍진영은 선배 남진과 ‘단둘이서’를 듀엣으로 부르며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를 선사했다. 두 사람은 서로 대사를 주고 받듯 노래를 부르며 과거로 떠나는 청춘 여행의 한 페이지를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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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12% 두 자릿수의 분당 최고 시청률을 끌어올린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장윤정과 김다비(김신영)가 차지했다.

김다비는 “‘트롯신이 떴다’를 좋아하는 애청자로서 저는 팝이랑 트로트는 똑같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빌리 진’과 ‘청춘열차’를 매시업했다”라며 선곡 배경을 밝혔다. 무대에 오르기 전 김다비는 장윤정에게 “가장 중요한 건 웃지 않는 거다”라고 당부를 했지만 윤정은 “벌써부터 기가 빨려서 힘이 하나도 없다”며 노래할 때 웃음이 터질까봐 걱정을 하며 무대에 섰다.

김다비는 무대에 오르자 댄싱 머신처럼 ‘빌리진’의 치명적인 발재간 댄스를 소화했고, 장윤정과 ‘청춘열차’ 듀엣송을 멋드러지게 소화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너와 나의 청춘 열차여’를 열창하는 장면은 이날 12%까지 치솟으며 최고 분당 시청률을 장식했다.

이어 김연자는 한혜진과 함께 “이 노래로 고통받는 많은 분들이 조금이나마 힘을 받기를 바란다”며 ‘아름다운 강산’ 듀엣 무대를 펼쳤다. 김다비는 “깜짝 놀랐다. 무대가 뒤집어지는 줄 알았다”며 김연자와 한혜진 듀엣 무대를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트롯신이 떴다’는 다음 주 시작하는 새로운 프로젝트 예고로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차세대 트롯신을 뽑는 첫 걸음이 될 ‘트롯신이 떴다2-Last Chance’는 무대가 절실한 무명 가수들에게 무대와 이름을 찾아주는 신개념 오디션으로, 오는 9월 9일 수요일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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