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통합신공항 연계 발전구상 밑그림 그리는 경북도

'신공항건설', '신도시 및 광역 교통망 연결', '연계산업 육성' 3대 중심축

2028년 개항 맞춰 연관산업, SOC까지 완벽 구축 추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연계 트라이앵글 전략 모형도./제공=경북도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연계 트라이앵글 전략 모형도./제공=경북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가 최종 확정됨에 따라 경북도가 신공항과 연계한 지역발전 구상에 착수했다.

앞으로 신공항건설, 신도시 조성 및 광역 교통망 연결, 연계산업 육성 등 3가지 축을 중심으로 한 트라이앵글 전략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3일 “신공항 건설에 따라 산업·물류는 물론 공항서비스, 관광,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엄청난 파급 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트라이앵글 전략을 수립,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가 최근 마련한 통합신공항 연계 전략구상(안)은 크게 4대 분야 13개 역점 추진과제로 구성돼 있다.

우선 공항인프라 및 연관산업 육성 분야의 경우 군위·의성에 공항 신도시와 항공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국내 최대 항공부품 소재단지 및 전자부품 기업 집적화를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공항경제권을 형성한다. 신공항 항공물류단지는 자유무역지역 지정 추진으로 관세유보, 조세감면, 기반시설 제공 등을 통해 자유로운 제조·물류·유통 및 무역활동을 보장한다.


스마트 콜드체인 물류시스템을 구축해 동남권 바이오 의약품의 수·출입 거점으로 육성하고, 주문에서 배송까지 원스톱 처리하는 ‘풀필먼트 화장품 전용 물류센터’를 마련해 지역 화장품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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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연계 인력양성 분야에서는 경북교육청 및 대구·경북권 대학과 연계해 항공 관련 학과를 개설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청년창업특구를 조성해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공항 연계 관광활성화 분야에서는 신공항 테마파크 조성과 함께 첨단 ICT아트박물관, 군수 시뮬레이션센터, 메디컬복합단지, K-군용품 아울렛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앞으로 공항과 연계되는 발전전략 마련을 위해 관련 용역을 발주하는 한편 공항분야 조직 강화, 연계 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가 풀 구성 등을 통해 심도있는 발전전략을 마련, 추진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통합신공항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가장 큰 한국판 뉴딜로, 대구·경북 100년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오는 2028년 개항에 맞춰 공항은 물론 연관산업과 사회간접자본(SOC)까지 완벽하게 구축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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