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글로비스, 유럽 윌헬름센과 친환경 해운사업 맞손

가스 해상운송·수소선박 등 협력

김정훈(왼쪽) 현대글로비스 대표와 토마스 윌헬름센 윌헬름센그룹 대표가 2일(한국시간) 가스 운반선 및 해운환경 변화 공동대응 업무협약식을 맺고 있다./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김정훈(왼쪽) 현대글로비스 대표와 토마스 윌헬름센 윌헬름센그룹 대표가 2일(한국시간) 가스 운반선 및 해운환경 변화 공동대응 업무협약식을 맺고 있다./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유럽 대표 해운사 ‘‘윌.윌헬름센(윌헬름센)’과 ‘가스 운반선 및 해운환경 변화 공동대응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글로벌 해운업계에 가속화되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 시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가스 해상운송업 진출, 수소선박 운영 등 미래 해운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데 양사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지난 1861년 설립된 윌헬름센은 노르웨이 리사케르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2,000여개의 지점에서 선박 관리, 선상용품 공급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유럽 굴지의 해운전문그룹이다. 선박 수리, 안전 관리, 선원 교육 등을 실시하는 선박 관리 분야에서 톱클래스로 꼽힌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글로벌 해운업계에 가속화되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시대에 발 빠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글로비스와 윌헬름센 양사가 가진 분야별 강점을 살려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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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의 주요 내용은 가스 해상운송시장 공동 진출, 수소 관련 미래 해운 시장 공동대응 등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액화천연가스(LNG) 해상운송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또 다가오는 수소경제 시대를 대비해 친환경 수소선박 운영, 수소 해상운송 사업 등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7월 수소물류체계 구축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발족한 ‘수소 물류 얼라이언스’에 동참하기도 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수소의 생산부터 저장·운송·유통을 하나의 통합망으로 관리하는 SCM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수소 공급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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