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함께 남구 대연동 일대에 안전하고 쾌적한 청년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청년주거집중지역 환경재정비(안심마을) 사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으로 CCTV, 보안등, 안심벨, 방범창 등 방범시설물을 설치하고 불결한 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공·폐가 정비 등 주거환경개선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고자 한다. 사업비는 총 1억 5,000만 원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사회공헌자금 기탁으로 확보됐다.
사업 기간은 내년 4월까지이며 지난달 20일 설계용역을 착수했다. 이후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시공할 예정이다. 사업대상지는 ‘2020년 안심마을 조성사업’ 대상지 공모로 접수된 청년주거집중지역 2개소 중 현장조사 등을 통해 남구 대연1동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 지역은 지난해 4월 ‘부산 여대생 살인사건’이 발생한 지역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2013년부터 추진해 온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PTED) 사업, 여성가족부와 경찰청이 함께하는 ‘여성친화도시 여성 범죄 예방 인프라 구축사업’과 연계해 사업효과를 배가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