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호텔은 단순히 여행 시 숙박을 위해 찾는 공간을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호텔에서 온전한 휴식과 여가를 즐기려는 수요자를 비롯해, 일상 속에서 호텔 레스토랑과 카페 등 F&B 업장이나 부대시설을 이용하려는 수요자들까지 호텔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코로나19로 해외 여행길이 막히면서, 국내 호텔을 찾는 수요자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 실제 위메프가 7~8월 국내 숙박 예약 유형별 현황에 따르면 전체 예약의 36.8%가 호텔인 것으로 집계됐다. 타인과 접촉 가능성이 낮은 프리미엄 호텔 객실에서 휴식하는 '호캉스'(호텔+바캉스)가 대세임을 입증한 셈이다.
이처럼 ‘호캉스’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으면 호텔들도 호캉스족을 잡기 위한 다양한 멤버쉽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호텔 그룹에서 선보이는 오너쉽 프로그램이 국내에서 처음 선보여 눈길을 끈다 있다.
세계적인 럭셔리 호텔 & 리조트 체인인 반얀트리 그룹은 △반얀트리, △앙사나, △카시아, △라구나 등 운영중인 브랜드 자산 소유주에 한해 생추어리 클럽(The Sanctuary Club)을 운영 중이다.
더 생추어리 클럽(The Sanctuary Club)은 전 세계 있는 반얀트리 그룹 중 더 생츄어리 클럽에 가입되어 있는 호텔과 리조트에서 스파, 레스토랑, 골프(푸켓, 빈탄, 랑코) 등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얼리 체크인, 레이트 체크 아웃, 공항 및 여객선 환승 서비스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오너쉽 서비스다.
또한 반얀트리 그룹만의 특별한 서비스인 교환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반얀트리, 앙사나, 카시아, 라구나 소유주에게만 제공되는 교환 프로그램(The Exchange Programme)은 연간 사용권인 30일 중 15일을 교환소에 맡기고 지난 한해 평균 요금에 따라 화폐 가치로 변환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반얀트리 그룹의 호텔과 리조트에 예약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 멕시코, 태국, 베트남, 중국에 이르기까지 반얀트리 호텔과 리조트에서 교환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으며, 추후 말레이시아의 페낭, 오스트레일리아의 골드코스트, 중국의 리장 등의 앙사나, 카시아, 라구나도 오픈할 예정이라 더 많은 지역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를 통해 반얀트리 그룹의 ‘카시아 속초’ 계약자는 800년 동안 시간이 멈춤 것 같은 눈산 아래 가만히 서 있었던 옥룡을 보며 리장의 고대 자갈길을 거닐 수 있으며, 마야 리비에라를 통해 모험을 시작하고 다채로운 색의 산호 정원을 통해 거북이와 함께 수영하는 경험도 할 수 있게 된다.
한편,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카시아 속초’가 생추어리 클럽(The Sanctuary Club)에 가입된다. ‘카시아 속초’는 개별 등기를 통한 오너쉽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소유자는 자동으로 생추어리 클럽에 가입되게 된다.
카시아 속초는 강원도 속초시 대포동 937번지에 연면적 120,560㎡, 지하 2층~지상 26층, 총 717실 규모로 인허가를 진행해 7월 17일 건축허가가 완료됐다. 전면 간섭없이 모든 객실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며, 전 객실에 인도어 히노끼풀과 발코니가 구성돼 아름다운 바다 전망과 함께 스파와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부대시설로 약 400석 규모의 연회장과 인피니티 풀, 지하 1천미터 광천수를 활용한 고급 스파와 사우나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카시아 속초는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85-4 디자이너빌딩에 VIP라운지를 운영 중이며,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