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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보성 아트센터, 이 지 초대전







‘이 지’ 작가의 초대전이 ‘금보성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다고 전했다. ‘익숙함’을 통해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을 구상한 작업은 이 지 작가의 ‘대변인’으로 나타난다.



이 지 작가는 작가의 작품의 주체가 본인인 만큼 결과물을 단순하게 표현한다. 솔직한 표현과 별개로 형상 자체는 피상적이다. 속을 훤히 드러내는 언어보다는 부가적인 것들이 생략되어 커다란 덩어리만 남았을 때의 상태를 추구하며 거기서 오는 내적 편안함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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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 작가에게 미술은 이야기와 이미지의 균형 맞추라고 한다. 작가가 작업을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이 균형에 대한 성취감 때문이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과정과 결말을 지켜보며 사고(思考)는 계속해서 성장한다. 작품이란 단편적인 기억의 보관함이다. 그리고 그 단편들이 모이고 모이면 이야기가 되고 끝엔 한 사람이 된다. 낱장의 일기를 엮으면 책이 되고 후엔 역사가 되듯이 말이다. 작가는 작업이라는 것이 특별한 일이 아닌 보통의 일상이 되길 바라며 가능한 한 가장 오래도록 동행하는 관계이고 싶다고 한다.

이 지 작가는 국민대 재학중이며 전국 대학의 조소과 졸업 작품을 2~3년간 지켜 본 금보성아트센터에서 ‘대학조각 공모’을 통해 선정하였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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