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공기업

‘코로나 직격탄’ 코레일, 지역본부 1/3 축소

오는 21일 조직개편 단행

81개 관리驛, 69개로 축소




한국철도(코레일)가 지역본부를 3분의 1로 축소하고 차량 정비조직을 개편하는 등 조직개편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철도 수요가 급감한 데 따른 수익성 개선 차원이다.

코레일은 3일 이 같은 내용의 조직개편 방안을 공개했다. 우선 코레일은 수도권 동부, 충북, 광주, 대구 등 4개 지역본부를 서울, 대전충남, 전남, 경북 본부로 각각 통합하는 등 12개 지역본부를 8개로 축소한다. 통합되는 4개 지역에는 관리단을 둬 현장과 밀접한 안전·환경관리, 선로 및 전차선 유지보수 등 안전 관련 기능을 유지한다.


전국 655개 역을 그룹화해 운영하는 81개 관리역도 69개로 축소한다. 열차 운행 횟수, 담당구역 이동 거리 등을 고려해 66개 소규모 현장조직을 개편하고, 중장기적으로 스마트 유지보수 체계를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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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정비역량과 정비조직 운영 개선을 위해 지역본부 소속 30개 차량사업소를 4개 차량 정비단 소속으로 개편한다. 또 600여명의 인력 효율화를 통해 중앙선, 수인선 등 연내 개통되는 노선 운영과 안전인력 등을 추가 증원 없이 전환 배치한다.

코레일 측은 “관계기관 협의와 전산 시스템 개량, 내부 인력 이동 등을 거쳐 오는 21일 조직개편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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