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일 외국인의 매수세에 오후 들어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58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0%(28.35포인트) 오른 2,392.72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13.88포인트(0.59%) 오른 2,363.43으로 출발해 오름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01억원, 772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외국인 1,70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 3.68%, SK하이닉스(3.97%), 네이버(1.80%), LG화학(3.23%), 삼성바이오로직스(1.04%), 현대차(0.57%)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0.83%), 카카오(-0.49%), 삼성SDI(-0.66%) 등이 하락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전일 미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84% 급등한 데 힘입어 관련 종목 위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며 “특히 외국인이 관련 종목 위주로 순매수 규모를 확대한 점이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서 연구원은 “전반적인 시장은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종목군 위주로 매물이 출회되는 가운데 개별 이슈(IPO)에 기댄 테마주들의 강세가 이어지는 종목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0.76%(6.63포인트) 상승한 873.37포인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도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전일보다 6.21포인트(0.73%) 오른 859.58로 출발해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5억원, 61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개인이 243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에이치엘비(2.33%)와 에코프로비엠(0.33%), CJ ENM(7.45%), SK머티리얼즈(1.70%)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0.40%)와 씨젠(-3.67%), 알테오젠(-0.09%), 제넥신(-0.38%), 셀트리온제약(-0.97%)등은 내렸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1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3원 오른 1,188.3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