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초고수들이 4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해외임상 소식이 전해진 신풍제약을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SK케미칼(285130), 한화솔루션(009830), 현대차, 부광약품(003000) 등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대우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고수들이 이날 오전 11시까지 신풍제약을 가장 많이 매수했다. 신풍제약은 해외에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인 ‘피라맥스’ 2상 임상시험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 지역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이며, 아직 대상자는 모집 전이라 본격적인 임상 착수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초고수 매수 2위는 SK케미칼이었다. SK케미칼 역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매수세가 지속 유입되고 있다. SK케미칼의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미국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위탁 개발 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안에 자체 코로나19 백신 임상에도 들어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그린 뉴딜 수혜주인 한화솔루션과 현대차에 매수세가 몰렸다.
주식 초고수가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 역시 신풍제약이였다. 이날 신풍제약은 해외임상 준비 소식에도 불구하고 4% 가까운 약세를 보이고 있다. 2위와 3위는 코로나19 진단키트 기업인 바디텍메드(206640)와 한국전력(015760)이 차지했다. 이날 급등한 한화솔루션도 뒤를 이었다.
한편 전일(3일)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신풍제약으로 나타났다. 넷마블, LG화학(051910), SK케미칼, 영진약품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매도 1위 역시 신풍제약으로 집계됐고 넷마블, 후성, 영진약품, 한화솔루션 등이 그 다음이었다.
미래에셋대우는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데이터는 미래에셋대우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