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박능후의 호소 "대유행 차단 성패 중대기로…확실한 성과 만들어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1주일, 전국의 거리두기 2단계를 2주일 각각 연장한 가운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코로나19의 재확산을 막을 중요한 시점이라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대규모 유행을 차단할 수 있을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점의 한 가운데에 서 있다”며 “지금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노력이 조금 더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방역망의 통제력을 회복하고 의료체계의 치료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신규환자 수가 뚜렷하게 감소할 때까지는 거리두기 조치를 연장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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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박 장관은 지난달 27일 400명대까지 증가했던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200명 아래로 떨어진 것에 대해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당초 우려했던 급격한 대규모 유행으로의 진행은 억제됐고, 확진자 수도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국민 여러분께서 방역의 주체로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준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박 장관은 “수도권의 신규환자 수는 20여 일째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고,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확산이 지속하고 있다”면서 “최근 2주간 발생한 환자들 가운데 감염경로를 확인하지 못한 비율도 20%를 넘어 방역망의 통제력이 약해져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일상의 불편과 경제적 피해를 감수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작한 만큼 이번 기회에 확실한 방역 성과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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