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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담코스메틱 김진현 대표 “피부에 보약 먹인다는 마음으로 한방비누 제작”




"아이들이 자라면서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고 속상해하는 것을 보며 아버지의 한방비누를 다시 사용해보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 아버지가 만드신 오래된 비누를 사용하게 됐어요. 30년 전 아버지가 비누 사업을 하셨거든요. 비누가 유통기한이 많이 지나 괜찮을까 걱정했는데 쓰는데 불편함이나 트러블 없이 지금까지 쭈욱 사용하고 있어요. 물론 트러블도 많이 완화됐고요!"

8월 론칭한 보담코스메틱 보담한방비누 김진현 대표의 창업은 아버지가 만든 한방비누를 뒤늦게 쓴 후부터 시작됐다. 한방비누를 사용해보면서 비누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비누를 배우기 시작, 시간 날 때 마다 공부하고 레시피를 연구하면서 지금의 보담한방비누가 탄생하였다.

보담한방비누는 원래 제조시설에 대한 비용 부담때문에 주문자 상품 부착생산 방식으로 비누생산을 계획했지만 수제 공정이 많이 들어가는 작업으로 기존 정비시설로는 생산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하루 1000개 생산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게 되었다. 자사에서 직접 재료 선정부터 포장까지 전 작업을 수제공정으로 진행해 힘들기도 하지만 '좋은 비누를 만든다'는 일념으로 비누제작에 힘을 쏟고 있다.


보담한방비누의 가격대가 비싸다는 소리도 듣지만 다양한 한방약재가 재료로 사용되고 꼼꼼하게 고른 재료들을 수작업으로 작업하기에 단가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김 대표는 "피부에 보약을 먹인다는 마음으로 한방비누를 만들어요. 고객들이 우리 비누를 사용해 보시면 만족할 만한 가격이라고 생각하게 되실 거에요"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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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담한방비누는 미지근한 물로 얼굴을 적신 후 비누거품을 내어 얼굴에 1분간 마사지하듯 충분히 롤링 한 후 2분간 한방약재가 피부에 흡수되기를 기다렸다가 깨끗이 물로 씻어내면 된다. 얼굴 마사지를 하는 이유는 피지가 단백질로 구성돼 있어 비누에 30초 이상 지나야 녹기 때문에 피지제거를 위해 마사지를 필수로 권장하고 있다.



보담한방비누는 현재 온라인 판매만을 전문으로 하고 있지만 성남 분당구 정자동에 오프라인 1호점 매장을 준비하고 있다. 매장은 간단한 다과와 함께 비누체험을 할 수 있는 콘셉트로 준비 중이다.

보담코스메틱 김 대표는 "보담코스메틱은 기초단계의 처음인 비누로 시작해서 샴푸 론칭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 후에는 기초화장품 라인으로 제품군을 넓혀 다양한 뷰티제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라고 전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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