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차 협력사 7일부터 3주간 온라인 채용

SK그룹, 채용설명회 전면 온라인 변경

지난달 26일 서울 IBK파이낸스타워에서 진행된 채용 박람회에서 인사담당자가 온라인으로 비대면 면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지난달 26일 서울 IBK파이낸스타워에서 진행된 채용 박람회에서 인사담당자가 온라인으로 비대면 면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대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뚫고 온라인으로 채용을 진행한다. 코로나19 때문에 수만명의 응시자가 고사장에 모여 시험을 치르는 게 어려워지면서 채용 방식 수술에 나선 것이다.


현대차(005380)그룹은 7일부터 오는 25일까지 3주간 온라인 형태로 부품 협력사와 자동차 정비 협력사, 설비·원부자재 협력사 등 전국 280여곳의 협력사가 채용박람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2년 시작한 현대차그룹의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대기업이 지원하는 국내 최초 협력사 채용박람회다. 채용상담 등을 통해 실제 채용으로 연결되도록 현대자동차그룹이 행사 기획 및 운영에 이르기까지 재정적인 지원 등을 전담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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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는 온라인 채용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 가입 및 온라인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합격자에게는 별도 통보를 거쳐 홈페이지상에서 온라인 면접을 진행하게 된다. 또 자동차부품사 협동조합인 ‘자동차산업협동조합’의 ‘자동차산업 퇴직인력 재취업 지원사업’과도 연계해 경력직 채용 온라인 상담도 진행된다.

SK(034730)그룹은 주요 대학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던 채용설명회를 전면 온라인으로 바꿨다. SK그룹은 하반기 공개채용을 위해 7일부터 공식 채용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에서 홍보한다고 밝혔다. 전문 방송인이 채용 소식을 쉽고 재밌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회사별 안내 영상과 채용담당자와의 실시간 질의응답도 마련됐다. 다만 필기시험 날짜와 형식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 SK는 상반기에 오프라인 인적성검사를 실시했지만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온라인 필기시험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과 KT는 이달부터 온라인으로 인적성검사를 치르기로 했다. 삼성그룹은 입사 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온라인으로 치를 예정이다.

서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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