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방역+교육+보육'을 한방에...국제무대서 'K-에듀' 조명

유은혜 부총리 5일 G20교육장관회의 참석

코로나 속에도 중단 없는 교육안전망 소개

원격수업, 유학생 선제적 관리 정책 주목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5일 화상회의 형태로 진행된 ‘G20 교육장관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중단 없는 교육을 추진 중인 우라나라의 정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교육부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5일 화상회의 형태로 진행된 ‘G20 교육장관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중단 없는 교육을 추진 중인 우라나라의 정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교육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세계적 정규 교육대란 속에서 우리나라 교육시스템(K-에듀)의 대응방법이 국제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방역과 교육, 보육시스템을 융합하고 첨단 비대면기술로 보완해 감염병 위기에도 국민의 학습권 차질을 최소화하고 있어서다.


유은혜(사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5일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2020 주요 20개국(G20) 교육장관 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중단 없는 교육을 위해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교육안전망 강화 및 학습격차 해소방안 등을 소개했다. 유 부총리는 2학기에 돌입한 국내 학교들이 방역과 학습, 돌봄의 3대 영역을 중심으로 교육 안전망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등교수업과 비대면 방식의 원격수업을 병행하면서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학부모와 자녀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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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장관회의에서 유 장관은 외국인 유학생들에 대한 입국단계별 코로나19 방역 및 지원정책도 조명했다. 당국과 대학들은 현재 긴밀히 협력해 유학생들이 국내 입국하기에 전 각 대학이 선제적으로 해당 유학생들의 입국시기 등을 파악해 관리하고 있다. 또 유학생의 공항 입국에서부터 당국과 지방자치단체, 대학이 연계해 14일의 자가격리를 모니터링하면서 출석 등 관련 편의사항을 제공하고, 자가격리기간 종료 후에도 학교별로 유학생 생활지도에 나서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G20교육장관회의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관심을 갖고 있는 유아 발달단계별 디지털교육 문제 등을 중심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감염병 확산에 대응하는 교육시스템이 중요한 의제로 떠올랐다”며 “내년에 의장국이 이탈리아로 바뀌더라도 해당 이슈에 대해선 후속 논의가 계속 진행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한편 G20 교육장관들은 이번 회의에서 ‘미래 위기 대응 및 교육의 지속성 보장’, ‘유아교육의 접근성 향상’, ‘교육 국제화 증진’의 3대 주제를 논의했다. 또 세계적 위기 극복을 위한 교육분야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포용적 양질의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민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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