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조국 저격글'로 고발당한 진중권…경찰 "명예훼손 성립 안돼"

조 전 장관 가족 의혹 관련 페이스북 글

시민단체 고발했지만 불기소 의견 檢 송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연합뉴스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시민단체의 고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6일 시민단체 ‘적폐청산 국민참여연대’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불기소 의견을 달아 지난달 5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진 전 교수가 올해 3월 조 전 장관과 가족을 특정해 올린 페이스북 게시글이 허위사실이라는 ‘적폐청산 국민참여연대’의 고발 사건을 수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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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전 교수는 이 게시글에서 “웅동학원 탈탈 털어먹었죠? 동양대도 대입용 허위증명 발급의 수단으로 잘도 이용해 먹었죠? 내가 말을 안 해서 그렇지, 그보다 더 파렴치한 일도 있었습니다” 등의 언급을 했다. ‘적폐청산 국민참여연대’ 신승목 대표는 “진 전 교수가 조 전 장관과 가족이 지금 수사받는 일 외에 더 위법행위가 있는 것처럼 표현한 것”이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김경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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