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도내 최고 260명에 달했던 가정대기환자 현재 0명




경기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며 최고 260명에 달했던 가정대기 환자도 더 이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7일 정례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공공병원의 수가 적고 병원 규모가 작아서, 유행이 갑자기 확산하는 시기 대기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위험이 있던 이 기간을 홈케어시스템 운영단과 병상배정팀, 도내 46개 보건소가 공동 작업해 안전하게 관리해 냈다”고 말했다.


경기도 홈케어시스템 운영단에는 공중보건의사 3명, 간호사 9명 등 12명이 배치되어 활동 중이다.

홈케어시스템 운영을 시작한 후 10일이 지난 현재 총 177명을 전화 상담했고, 그중 병원으로의 후송을 연계한 것은 7건이었다. 생활치료센터나 병원으로 입원·입소하지 못하고 가정에서 대기하고 있는 사람이 가장 많았던 날은 지난달 29일로 260명이었는데, 7일 현재 모두 해소된 상황이다.

7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0시 대비 31명이 증가한 총 3,656명으로, 도내 16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온라인산악회 카페모임 관련 3명, 부천가족모임 관련 1명, 남양주 웅진북클럽 관련 1명, 광화문집회 관련 1명 등이며, 해외유입 관련은 1명이다.

지난달 31일부터 9월 6일까지 일주일간의 확진 추이를 보면, 총 38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60세 이상 고령층이 25.4%인 98명이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88명으로 전체의 약 22.8%다.


그 전주인 8월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은 총 6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60세 이상 고령층이 29.5%인 183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145명으로 전체의 약 23.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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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단위로 비교할 때 그 전주 대비 확진자는 약 38% 감소했고, 60세 이상 고령층 비율은 4.1%p 감소했으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은 비슷했다.

온라인 산악회 카페모임과 관련해 지난 5일 과천 확진자의 첫 발생 이후, 1일 군포시 산본중앙공원에서 산악회 모임을 가진 회원 3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4명이다. 과천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서울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도는 5일 확진자 중 한명과 함께 등산을 했던 16명에 대해 능동감시 중이며 심층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21일 부천 가족모임에 14명이 참석한 이후 26일부터 총 10명이 확진됐다. 이어 가족모임 확진자 중 한명이 근무하는 부천 소재 직장동료와 가족 등 5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이며, 이중 도내 확진자는 13명이다.

남양주 웅진북클럽 관련 지난 3일 북클럽 큐레이터의 확진을 시작으로 직장동료와 가족의 연이은 확진이 있었으며, 5일에는 확진자가 방문했던 과일카페 운영자의 일가족 3명이 추가 확진됐다. 6일에는 과일카페 운영자 자녀의 지인이 추가 확진되며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확진자는 남양주 빙그레1공장 생산 라인 직원으로, 해당 공장의 직원명단 및 cctv를 확보하고 접촉자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7일 0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추가 확진자는 없으며, 광화문 집회 관련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화문 집회 관련해서는 검사대상 1만3,429명 중 1만1,943명에 대한 검사를 시행해 84명이 양성을 받아 약 0.7%의 양성률을 보이고 있다.

7일 0시 기준 경기도는 총 15개 병원에 602개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85%인 512병상이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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