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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MLCC 출하 기대 웃돈다...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15%↑”

삼성증권, 삼성전기 투자의견 ‘매수’ 유지




삼성증권(016360)이 8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출하량이 기대를 웃돌고 있다며 올 3·4분기 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15% 상향 조정했다. 이에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 16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이종욱 연구원은 “삼성전기 3분기 영업이익을 15% 상향한 2,577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대비 18% 웃도는 수치”라고 했다. 이어 “3분기는 필리핀 공장 재가동과 화웨이 부품 주문으로 인한 업황 반등으로 시작됐다”면서 “2021년에도 5G 보급과 전기차로의 방향성, 2021년 기판 호황 지속, 삼성전자 비메모리 확대 등의 업사이드 시나리오를 생각해 볼 때 추가 상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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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3분기 MLCC 출하량이 기존 기대치를 웃돌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견조하고 화웨이의 스마트폰 MLCC 주문량이 단기적으로 급증하면서 다른 중화 고객사의 주문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모바일용 MLCC는 글로벌 선도 위치에 있으나 상대적으로 화웨이와 애플 내 점유율이 낮다”면서 “모바일 산업 크기만 유지된다면 화웨이의 시장점유율 하락은 삼성전기에 긍정적이며 화웨이 모바일 축소 시나리오는 밀리미터파(mmWave)스마트폰과 통신장비 수요의 증가, 천진 공장 가동과 함께 매출의 추가 상향을 가능하게 하는 요소”라고 전망했다.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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