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교섭단체 연설이 여당 비판으로 일관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협치의 끈은 놓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영대 민주당 대변인은 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주 원내대표는 ‘협치와 소통은 국가 위기 극복에 필수요소’라고 하셨다.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지금은 국민을 위해 여야가 함께 일해야 하는 시간이다. 함께 일하면 코로나19 위기 극복은 그만큼 빨라지고, 국민에게 돌아가는 정책 효과는 2배로 늘어난다”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4·15 총선 당시 양당 모두 추진했던 감염병 전문병원 확충, 벤처기업 지원, 여성 안전 관련 사항과 양 당의 정강정책에 포함된 경제민주화 실현, 청년의 정치참여 확대, 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정책으로 실현할 수 있다”며 구체적인 분야도 제안했다.
민주당은 특히 이낙연 대표가 교섭단체 연설에서 제안했던 여·야·정 정례대화를 신속하게 추진해 협치의 장으로 삼자고 촉구했다.
신 대변인은 “여·야·정 정례 대화 등 여야 간 대화 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 소통과 협치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며 “의료인력 양성과 최적의 의료전달 체계, 공공의료 강화 등 시급한 현안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위기에 국민 고충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서는 정책협치, 입법협치, 예산협치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