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전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 외국인투자지역 유치 성공

첫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글로벌 정주환경기초과학·비즈니스가 공존하는 외국인투자지역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외국인투자지역 위치도. 사진제공=대전시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외국인투자지역 위치도. 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 첫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이 유성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둔곡지구에 조성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전시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내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계획이 산업통상자원부 외국인투자위원회 심의를 8일 통과됐다고 9일 밝혔다.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이란 외국인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저렴한 임대료로 부지를 제공하기 위해 시·도지사가 지정·고시한 지역을 말한다.

이번에 지정되는 국제과학벨트내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은 면적 8만3,566㎡ 규모로 조성되며 국비 231억원(60%)과 대전시비 154억원(40%) 등 총 385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총 외국인투자 기업은 12개 내외이며 이들 기업에게는 장기 임대 형태로 부지가 제공된다.

과기정통부와 대전시는 지난 2016년부터 국제과학벨트내 외국인투자지역 유치를 추진해 왔고 이번에 지정이 확정됨으로써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됐다.


특히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해외기업을 유치하고 있고 2020년 5월 투자신고(FDI) 1,400만 달러까지 마친 아랍에미레이트(UAE)의 연료전지 생산업체가 처음으로 올해 연말쯤 입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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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19년 12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수소추출 디메틸에테르(DME), 천연샴푸, 기계 장비 등을 생산하는 태국, 중국, 일본 등 외국인투자기업이 2021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대전시는 외국인투자지역이 연료전지, 의료용 의약품, 바이오, 반도체분야 등의 외국인투자기업 유치로 4,800만 달러 이상의 외국인 직접투자와 향후 5년간 생산유발효과 2,075억원, 부가가치유발 749억원, 고용 1,300여명 등의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투자지역이 중이온가속기 등이 들어서는 국제과학벨트내에 위치함으로써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과 함께 기술혁신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 최도영 국제과학벨트추진단장은 “외국인 투자기업이 빠른 시일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국제과학벨트내 국내기업 및 연구기관 등과 활발한 교류 협력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현덕 대전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외국인투자유치 활동과 맞춤형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지속 추진해 대전시가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하고 국제적 과학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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