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애플이 만들면 달라" 직접 만든 직원용 마스크의 성능

직원용 제작·배포…아이폰·아이패드 만드는 부서서 만들어

3개 층 필터링에 5회 세척 가능…투명 마스크 제작도 검토

/AFP연합뉴스./AFP연합뉴스.



애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감염을 막기 위해 자체 제작한 마스크를 개발해 직원들에게 배포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간 애플은 외부에서 마스크를 공급받아 직원들에게 제공했다. 또 애플은 의료 종사자에게 제공하는 마스크를 제작해서 배포한 바 있지만 직원용 마스크를 자체 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이 직원용으로 만드는 ‘애플 페이스 마스크’는 아이폰, 아이패드를 제작하는 부서에서 개발했다. 들어오는 입자와 나가는 입자를 필터링하기 위해 세 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코와 턱을 완전히 가릴 수 있는 형태다. 최대 5회까지 세척해 재사용할 수 있다. 블룸버그는 애플 페이스 마스크에 대해 “전형적인 애플 스타일”이라고 표현했다. 애플은 향후 2주 동안 직원들에게 애플 페이스 마스크를 배포할 계획이다. 아울러 애플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을 받은 투명 마스크 ‘클리어마스크’를 외부에서 공급받아 직원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투명 마스크를 착용하면 청각 장애인들과 의사소통이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애플은 투명 마스크 자체 제작도 검토하고 있다.

고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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