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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경 "이혼한 지 13년, 아직도 남자 트라우마 안 깨져"

김선경, 이지훈 / 사진=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 방송화면 캡처김선경, 이지훈 / 사진=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 방송화면 캡처



배우 김선경이 이혼의 아픔을 고백했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MBN 새 예능 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이하 ‘우다사3’)에서 김선경과 가수 겸 배우 이지훈이 한 집 살이를 시작하기에 앞서 첫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로맨틱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에서 만나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지훈은 “3년 전 처음으로 공개한 연애가 잘 성사되지 못한 후 결혼에 대한 확신이 사라졌다. 위축이 많이 됐고, 내게 결혼은 없나보다 라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최근에 마음이 조금씩 열렸다”고 결혼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김선경은 “누나는 (결혼) 경험이 있잖아”라며 “상처가 있으니까 아예 포기했어”라고 말해 이지훈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지훈은 “누나 결혼 경험이 있다고요? 잠깐만. 그럼 나도 한번 갔다 와야 하는 거 아니야? 동등한 위치에서 시작해야지”라고 농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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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경은 “난 (이혼 경험으로) 남자에 대한 트라우마가 본의 아니게 생겼다”며 “오래됐다. 12~13년 됐다. 아직도 깨지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아픔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런 트라우마 때문에 ‘우다사3’ 출연 결정도 쉽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말로 상처를 주거나 상처를 받는 게 너무 싫다. 그리고 거짓말은 용납 못한다”며 “다시 결혼하게 된다면 누군가에게 잘 보이려 하기보다 내 모습 그대로를 받아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선경은 이지훈의 서프라이즈 선물 때문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사실은 감당하지 못할 일들이 많이 있었다”고 고백한 그를 위해 이지훈은 새로운 시작을 기념하기 위해 김동률의 ‘감사’를 세레나데로 불렀다. 이에 김선경은 감동받았다며 폭풍 눈물을 흘렸다.

추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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