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형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는 현 교육제도의 구속을 파괴해야 창의인재를 길러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1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미래컨퍼런스’에 주제 강연자로 나서 “창의력이 타고난 것이라고들 하지만 원리를 알면 후천적으로 기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며 “인공지능(AI) 시대에는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고 했다.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 2020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육:초격차 인재를 길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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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교수는 현 교육제도의 가장 큰 모순을 ‘구속’이라고 봤다. 비대면 교육 시대를 맞아 가상·증강현실(AR·VR), 홀로그램 등 새로운 기술이 적용되고 있지만 질문과 협동이 나타나기 어렵다는 점은 여전한 한계라는 것이 이 교수의 지적이다.
이러한 구속을 파괴하기 위해 이 교수는 용기, 질문, 도전, 칭찬 등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대화하고 협동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며 “대면이든 비대면이든 학생들이 손 들고 질문하는 학교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