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은 그동안 지원한 국제협력 연구과제의 정보를 연구자들이 편히 찾아볼 수 있도록 ‘국제협력사업 과제정보 검색서비스’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공개된 검색서비스는 우리나라 연구자와 공동연구를 진행한 해외 연구자의 정보(국가, 연구기관 등)를 포함하고 있어 실질적인 연구정보 습득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연구자들은 관심분야의 국제협력 연구지원 현황과 해외의 동일 주제 연구 파트너를 찾고 기존 연구데이터를 공유·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해당 검색서비스는 공공데이터 공개·활용의 일환으로 우리나라 연구자들이 어떤 국가의 연구자들과 국제공동연구, 인적교류를 해왔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새로운 연구를 시작하려는 연구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공개 대상은 2009년 연구재단 출범 이후 지원된 국제협력사업 연구과제 6,217건이며 각 과제의 국제협력 대상 국가, 해외 연구기관, 연구자(국내·외), 연구분야, 지원금액 등의 정보가 공개된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연구자들이 해외교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해당 검색서비스를 활용해 연구에 대한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새로운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재단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감염병, 공중보건 대응 협력,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글로벌 협력 등의 국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5월 코로나19 Rapid Call 국제공동연구를 지원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국제협력의 효과가 가장 크게 기대되는 신진연구자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NRF 신진연구자 국제학술대회 지원사업(가칭)’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해외 저명 연구자를 온·오프라인으로 초청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중단된 우리나라 대학원생들의 글로벌 지식교류 활동을 진작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정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의 종식을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전세계 연구자들의 협력이 절실한데 오히려 물리적인 협력 활동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며 “교류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나라 연구자들의 국제협력활동을 도와드리기 위해 세심하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