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10일 접견실에서 생활용품, 화장품 등 용기 펌프디스펜서, 스프레이 글로벌 제조기업인 다린의 제3공장 신설에 대한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과 다린 박계홍 대표, 전진모 경영지원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다린은 마산자유무역지역에 3,323㎡규모의 제3공장 건립에 60억원을 신규 투자해 22명 이상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 시는 기업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다린은 마산자유무역지역에서 1991년 산수라는 사명으로 입주해 같은 해 국내 최초 펌프디스펜서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현재 전 세계 3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1998년 다린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2002년 300만불 수출탑 달성, 2007년 제2공장 신설, 2014년 창원시 일자리창출우수기업, 2016년 동반성장우수기업 선정, 지난해에는 639만불의 수출실적 달성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30년 전통의 중견기업이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손소독제, 손세정제 수요의 폭발적 증가로 기존 거래처 수주량 증가 및 국내·해외 신규거래처가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올해 연말까지 수출 실적은 1,300만불로 예상된다. 내년 수출 물량도 이미 800만불 이상 계약 되어 있어 생산물량 증가에 따른 제3공장 건립이 필요한 실정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경제 위기에 직면해 있는 어려운 시기에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보조 역할을 톡톡히 하는 손소독제와 손세정제의 필수 부품인 펌프디스펜서 글로벌 공급기업인 다린의 신규투자에 감사하며, 기업의 투자 진행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투자가 코로나로 인한 K-방역뿐만 아니라 국산 화장품의 글로벌 공급에 따른 K-뷰티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