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미래컨퍼런스2020]유은혜 "그린 스마트미래학교 구축...'질문왕' 시상도 검토"

■ 유은혜 부총리 축사

18.5조 투입...디지털 혁신교육 속도

2022년까지 초중고교 무선환경 조성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서울경제신문 개최로 열린 ‘미래컨퍼런스 2020’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권욱기자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서울경제신문 개최로 열린 ‘미래컨퍼런스 2020’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권욱기자



“새로운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환경, 교육 내용, 교수 학습 등 교육 전 분야에 걸쳐 차근차근, 그러나 확실하게 변화를 만들고자 합니다.”

유은혜(사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서울경제신문이 개최한 ‘미래컨퍼런스 2020’ 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교육혁신 의지를 밝혔다. 해당 정책 기조의 배경에 대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은 디지털 기반 교육을 포함한 미래교육으로의 빠른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유 부총리는 이를 위해 오는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고교학점제를 도입하고 약 18조5,000억원을 투입해 ‘그린스마트미래학교’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린스마트미래학교는 첨단의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융합해 디지털 기반의 혁신교육을 구현하면서도 지역 내 생활기반시설(SOC) 역할도 할 수 있는 복합시설이다. 유 부총리는 2022년까지 온오프라인 융합수업을 구현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편하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관련기사



유 부총리는 이날 주제강연자로 나선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의 깜짝 제안에도 즉각 호응했다. 이 교수가 학생들의 혁신적 사고능력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용기 있게 질문을 잘하는 학생들을 칭찬하고 일명 ‘질문왕’ 표창장 형식으로 시상해야 한다고 제언하자 유 부총리는 이를 적극 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유 부총리는 전날 발표한 ‘디지털 기반 고등교육 혁신 방안’을 다시 언급하며 고등교육 발판을 새롭게 만드는 일에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민병권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