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에 첫 여성 최고경영자가 임명될 것이라고 미 경제매체 CNBC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마이클 코뱃 현 CEO는 내년 2월에 은퇴 할 것이며, 자신의 뒤를 이어 제인 프레이저 은행장 겸 소매금융 대표가 CEO로 임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프레이저는 영국 거튼 칼리지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을 졸업한 뒤 골드만삭스, 맥킨지 등을쳐 지난 2004년 씨티그룹에 입사했다. 그는 스미스 바니 증권사 매각 등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코벳 CEO의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CNBC는 미국 대형은행의 CEO들은 모두 백인 남성들로 구성돼 있는 가운데 프레이저가 CEO가 될 경우 메가뱅크 첫 여성 CEO가 나오게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