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매수잔량 1.7조 '카겜' ....오늘 '따상상' 가능할까

상장 첫날 '품절주' 된 카카오게임즈

이틀 상한가땐 1주당 5.7만원 차익가능

공모주 1억투자했다면 28.5만원 수익




카카오게임즈(293490)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한가)’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품절주로 등극해 추가 반등에 대한 기대가 높은 가운데 이날에도 상한가를 기록할 경우 투자자는 한 주당 5만7,100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된다.

10일 카카오(035720)게임즈는 시초가(4만8,000원) 대비 30% 증가해 상한가인 6만2,400원에 마감했다. 공모가(2만4,000원) 대비 상승률은 160%다. 이날 카카오게임즈의 시가총액은 4조5,680억원을 기록해 코스닥 시총 5위로 직행했다.


증시 입성 첫날 카카오게임즈는 품절주로 등극했다. 이날 카카오게임즈의 유통 가능 물량이 1,501만주(발행주식 20.5%)였지만 이날 장 중 거래된 물량은 50만여주에 불과했다. 이는 유통이 가능한 물량의 3%만 거래된 것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한 투자자가 대부분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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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할 경우 공모주 청약을 넣은 투자자의 수익률은 238%이며, 한 주당 시세 차익은 5만7,100원이다. 일반 공모 청약에서 증거금으로 1억원을 넣어 5주를 배정받은 투자자는 28만5,500원을 버는 셈이다.

이날 기준 증권업계가 산출한 카카오게임즈 목표주가 및 적정주가 중 가장 높은 가격은 4만2,000원(미래에셋대우)다. 카카오게임즈의 적정 주가로 메리츠증권 3만2,000원, KTB투자증권 2만8,000원을 내제시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언택트 및 성장성에 대한 프리미엄을 적용받고 있는 카카오의 자회사의 1호 상장”이라며 “신작 출시가 임박하고 최근 공모주 과열 양상 등을 고려하면 주가는 본질적 가치 대비 상회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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