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보수단체 "집회 자유 억압했다"…서울경찰청장 등 고발

최인식 815 비대위 사무총장 "경찰청장도 고발할 것"

지난 4일 정은경 질병청장도 6개 혐의로 고발

보수 성향 단체가 11일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지방경찰청장 등을 고발한다고 밝혔다./연합뉴스보수 성향 단체가 11일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지방경찰청장 등을 고발한다고 밝혔다./연합뉴스



자유민주국민운동 등 보수단체가 집회의 자유를 억압했다며 서울지방경찰청장 등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11일 자유민주국민운동 등은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지방경찰청장과 종로경찰서장, 종로경찰서 경비과장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등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피고발인들이 광화문 일대 모든 집회를 금지해 국민의 집회 결사 자유를 억압했다”며 “8월 15일 광화문에 나온 수만여명의 국민을 좁은 장소로 밀어붙여 광화문 관련 확진자를 발생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또 “행정법원은 고시를 통한 일률적인 집회금지가 헌법에 위반된다는 결정을 했는데 (경찰이) 법원 결정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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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식 자유민주국민운동 대표도 “(다음주) 경찰청장을 서울지방경찰청장보다 더 큰 죄로 고발하겠다”며 “광화문 집회 이후 경찰들이 정부의 정치방역 앞잡이가 됐다”고 말했다.

앞서 자유민주국민운동과 정치방역고발연대 등은 지난 4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직권남용, 강요 등 6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코로나 확산 초기 전문가들이 중국발 입국을 제한하라고 했지만 정 본부장은 이를 정치적 의견으로 묵살했다”며 고발 이유를 밝혔다.


한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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